마이클 잭슨 조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한 탑 아티스트 가족특집! 탑 아티스트의 가족이라는 사실은, 데뷔 초엔 이목을 끌기 좋은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롱런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되고 만다. 과연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가리고 있는 거대한 그림자를 넘어 설 수 있을 것 인가!
마이클 잭슨의 조카, 오스틴 브라운
오스틴 브라운은 마이클 잭슨 9남매의 첫째이자 80년대 R&B 뮤지션으로 이름을 날렸던 래비 잭슨의 아들이다.
4살 때부터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아온 그는 20살이 되던 2004년, 메이저 레이블인 Interscope Records과 계약한 후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다양한 음반에 피쳐링으로 참여해 잭슨 패밀리다운 놀라운 기량을 선보여 음반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2010년에는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등의 앨범을 제작한 스타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와 함께 작업한 싱글 [Target Practice]으로 팝 씬에 화제를 몰고 왔었다.
최근 국내에 발매된 정규 앨범 [Highway 85]는 싱글로 발매해 인기를 끌었던 ‘Menage A Trois’와 마이클 잭슨의 [Off The Wall] 앨범을 연상시키는 타이틀 곡 ‘Volcano’ 등 다년간의 작업 결과물 중 엄선된 12개의 트랙이 실렸으며 최신 트랜드를 다양하게 취합한 R&B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며, 그간 잭슨 패밀리가 쌓아온 명성에 부합하는 높은 완성도 또한 돋보인다.
조지 해리슨의 아들, 다니 해리슨
비틀즈의 맴버 조지 해리슨과 두 번째 부인 올리비아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유일한 아들인 다니 해리슨. 에버튼 FC의 유소년 선수로 활동을 한 이력도 있는 그는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면서 기타는 물론 드럼, 신디사이저 등을 다루는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 성장했다.
다니 해리슨의 본격적인 음악 활동은 2002년 아버지가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마지막 앨범 [Brainwashed]을 완성시킨 후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선언하면서 시작 되었으며, 2006년 4월 얼터너티브 록 밴드 Thenewno2를 결성해 비틀즈의 계보라고 하기엔 굉장히 의외인 로우파이스러운 신스팝을 들고 나타났다.
이미 돈 걱정이 없을 뮤지션이어서 당연한 것 일까, 좋아해달라는 노골적인 구애가 담겨있지 않은 순전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럼에도 듣기에 싫지 않은 이유는 비틀즈 특유의 자의식을 좋은 음악에 녹여내었던 감각은 살아있기 때문일 것 이다.
레드 제플린 드러머 존 본햄의 아들 제이슨 본햄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던 존 본햄의 장남 제이슨 본햄. 아버지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드럼을 시작해 1985년 밴드 Virginia Wolf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프로연주자의 세계에 뛰어든 그는, 아버지만큼의 스타성은 갖추지 못했지만 지미 페이지의 미국 투어,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폴 로저스의 [Muddy Water Blues: A Tribute to Muddy Waters project] 앨범 작업, Black Country Communion 등 다양하게 활동하며 뮤지션들 사이에서 탄탄한 신뢰를 받는 연주자로 성장했고, 스키드 로우의 세바스찬 바하, 엔스렉스의 스콧 이안 등과 함께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면서 예능인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레드제플린 재결성 공연과 Black Country Communion 앨범에서 그의 드러밍은 아버지가 개척하고 완성한 하드 록 드럼의 절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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